[꿀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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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떡을 공급하다
Date : 2008-02-23
Name : 고센꿀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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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내검과 외부 보온을 한뒤 그대로 두었던 벌 관리를 이제, 본격적으로 할 때가 되었다.




어제는 고흥의 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갔다. 벌 들이 문앞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제, 마음놓고 벌 통을 열어봐도 좋은 날씨다. 화분떡을 벌 한통에 800g짜리 한개씩 넣어주고, 비닐개포를 덮어주는 것으로 벌통내부 작업을 마쳤다.




전통적인 봄 벌관리를 하는 사람들은 이 무렵이면 벌 세력에 따라서 1매나 2매로 축소시키고 격리판 바깥쪽에 넣어놓은 빈소비에 벌이 충분히 붙어있도록 하고 있으나, 그렇게하면 벌들이 활동하는 내부 공간이 부족해서 외부 기온이 낮은 날씨에도 소문 밖으로 많이 드나들게 된다.




외역활동에 적합하지 않는 날씨에
벌 들을 바깥으로 내 모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봄 벌 관리에는 피해야 할 방식이다. 기후 변화가 심하고, 밀원이 없는 초 봄에는 벌 들이 바깥으로 드나들지 않는 것이 좋다.




뿐만아니라 매우 강하게 축소를 해 놓으면 벌 관리에 드는 노동력은 2~3배 이상
증가한다. 벌 숫자가 증가하면 그 때마다 빈소비를 넣어주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제가 관리하는 방식은 봄 벌은 가급적이면 건드리지않고 그대로 놔두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에 기초한다. 인위적인 벌 관리는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다.




소위, 자극사양이라는 것도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지난해
8월에서 9월에 확보해 놓은 월동용 식량으로 봄 벌 식량문제를 대신하고, 자극사양이나 봄 철 사양은 되도록이면 하질 않는다. 기온 변화가 심한 봄철에 사양을 하게되면 소화불량에 걸리게 되어 얻는것 보다 잃는게 많기 때문이다.





봄 벌이 거의 완성되는 시기에 이르면 애를쓰고 축소하면서 기르는 벌 이나, 적은 노동력으로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기르는 벌이나 그 량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고 하면, 누가 전자의 방식으로 봄 벌을 기를려고 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가뜩이나 양봉 경영이 어려운 시기에 불필요한 노동력과 화분떡을 비롯한 자재 사용량 증가로 수익의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를 초래 할 수 밖에 없다.




2003년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된 제 38차 국제양봉총회(Apimondia)의 주제중에 이런 말이 있다.




'꿀벌은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고, 자연에 속한다'(Honey Bees Belong To Nature, Does Not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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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센꿀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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